BTS는 힙합 기반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으로 주입식 교육 사회, 10대들의 꿈이 획일화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사춘기 소년, 소녀들을 위주로 팬층을 확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당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빅히트 뮤직)가 중소 기획사였던 터라 BTS은 지금의 대성을 추축케하는 주목을 받을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로 god, 2AM 등의 히트곡을 만든 방시혁이 처음 기획한 아이돌로 인지도를 높이며 국내 시상식의 신인상을 여럿 받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첫 음악방송 1위와 대상
BTS은 2015년, 명반으로 꼽히는 ‘화양연화(花樣年華)’ 시리즈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인기 가도에 접어들었습니다. 방탄은 해당 시리즈로 ‘I NEED U’ ‘쩔어’ ‘RUN’ ‘Butterfly’ ‘불타오르네 (FIRE)’ ‘Save ME’ 등의 대히트를 쏟아내며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I NEED U’로는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하였는데, 주옥같은 흥행곡을 쏟아 내며, 국내에서의 입지와 엄청나게 많은 챈층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시기로, 세계적으로 굉장한 두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R.M.Y’라는 팬클럽이 이 시기부터 폭발적인 지지로 형성 되는 순간이었으며, 국내에서 이들의 팬이 아닌 10대가 없을 정도라 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에는 정규 앨범 2집 ‘WINGS’로 인기몰이를 이어게되었습니다. 특히 타이틀곡이었던 ‘피 땀 눈물’로 방탄소년단 당시 역대 최고의 성공을 기록하였으며, 음원 공개 2시간 만에 전 음원사이트 1위로 차트에 진입했으며 나아가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차트 줄세우기에도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애플뮤직 K-POP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수록곡을 대거 나열하는 진 풍경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대한민국가 아닌 해외 차트에서 줄세우기를 기록한 아티스트는 우리나에게서 BTS이 최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탄소년단은 여러 국내 시상식에서 첫 대상을 거머쥐며 데뷔 3년 만에 ‘대상 아티스트’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BTS은 2018년 5월 18일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방탄은 한국 가수 최초이자 아시안 앨범 최초 ‘빌보드 200’ 1위 앨범이란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 1위 기록이기도 하였는데, ‘FAKE LOVE’ ‘Airplane pt.2’ ‘Anpanman’ 등이 수록된 이 앨범은 이 차트에서 15주간 차트 진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2021년 방탄은 5월 21일 발매한 ‘Butter’와 7월 23일 내놓은 ‘Permission to Dance’, 9월 24일 발매한 콜드플레이와의 컬래버곡 ‘My Universe’까지 모두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연이은 대인기를 이어갔습니다. 기세에 힘입어 BTS은 11월 21일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게 되었는데, 여기에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과 ‘페이보릿 팝송’까지 거머쥐며 BTS은 ‘AMAs’ 3관왕의 영예를 누리게 되었습니다.